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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 배스낚시채비 다운샷리그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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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13,623회 댓글 : 0건 14-05-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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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샷리그(Down shot rig)는 배스낚시채비의 일종으로 토너먼트를 비롯하여
배스채비 중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채비 중 하나입니다.
웜 채비 중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롤라이나리그나 스플릿샷리그는
낚시바늘 위에 봉돌이 위치하지만 다운샷채비는 바늘이 봉돌 위에 있는 것이 두드러진 차이 입니다.
다운샷은 낚시줄에 바늘을 묶을 때에 자투리 줄을 길게 남기게 하고 이 자투리 줄 끝부분에 싱커를 부착합니다.
결과적으로 싱커만 바닥에 닿게하고 바늘에 단 웜은 바닥에서 어느 정도 떠있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배스들이 웜을 발견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수중에 떠있는 배스들을 낚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정한 수심에 웜 위치를 유지시키게 하면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상황에서
배스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배스 채비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배스낚시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다운샷은 어디에서 기원했는가를 알아볼까요?
1990년대는 일본의 배스프로들이 미국의 배스토너먼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대였습니다.
당시 일본의 유명 낚시인인 무라카미 하루히코씨가 고안했던 방법이
바로 다운샷리그의 원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채비 방법은 '항상 길하라'는 의미로 ‘츠네키치리그'라고 이름 지어지게 되었고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채비 방법은 일본 각지로 퍼지게 되면서 사용하는 바늘이나 싱커의 종류가 바뀌게 되는 등
채비 형태와 운용방법이 조금씩 변형되어 가고 개량되기 시작했는데,
유명한 배스프로인 이마에 카츠타카씨가 즐겨 사용하게 되면서 정립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마에의 채비와 무라카미의 채비는 형태는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운용 방법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다운샷채비를 형태적으로 보게 된다면 다른 장르의 낚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되는 흔한 채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우럭배낚시 채비와 같은 돌돔낚시채비나 가지바늘채비의 일종인
버림봉돌채비 등 바늘이 떠있었고 봉돌이 맨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채비는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일본에선 다운샷의 원조는 일본이며 이후 세계로 전파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용어도 언더샷리그, 언더리그, 츠네키치리그로 불리곤 했지만,
일본에선 배스낚시 전문잡지를 중심으로 다운샷리그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미국에선 다운샷을 드롭샷리그라고 부르고 있으며,
드롭샷(Drop shot)은 봉돌이 맨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채비를 이르고 있는 것으로서
배스낚시에 사용되기 전부터 이미 다른 낚시에서의 채비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던 용어 입니다.

드롭샷리그는 배스낚시에서의 한 가지 채비법의 명칭으로 그대로 유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봉돌을 맨 아래에 달아주는 채비 방법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원조라고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배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다른 장르이기는 하지만 동일한 형태의 채비를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1990년대 이전에 아무도 드롭샷리그로 낚시를 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치만 이를 배스에 적용시켜주고 주류의 채비 방법으로 개량을 한 공로가
일본의 프로배서들에게 있음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운 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1997년부터 입니다.
 
일본 서적을 탐독하였던 몇몇 낚시꾼이 다운 샷의 존재를 알 수 있었겠지만
다운 샷 리그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가 된 시기는 일본배스프로협회(JB)가
국내에 배스토너먼트를 열기 시작했던 1997년부터 입니다.
 
JB토너먼트에 참가했던 일본 프로들이 다운 샷 리그를 사용하게 되면서 KBF 프로들도
차츰 토너먼트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다운샷 채비는 무거운 싱커를 달아 주어도 액션에 영향을 주지 않아서
우리나라 배서들 사이에서도 딥피싱(Deep-fishing)용 채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97년도 만 해도 토너먼트를 뛰고있던 프로배서들은 5m 내 수심의 포인트 위주로 낚시를 하였지만
다운 샷을 사용하게 되면서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을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동호의 가을 패턴은 10m 이상의 깊은 수심인데 당시만 하여도 그렇게 깊은 수심을 노리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운 샷 리그를 활용했던 딥피싱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되자 프로배서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97년 KBF 마스터즈클래식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10,000g 이상을 낚았던 기록 역시
다운샷 배스낚시채비로 거둔 결과입니다.
 
배스토너먼트의 딥피싱용에서 진가를 발휘하여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던
다운샷은 특유의 자연스런 액션 때문에 얕은 수심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현재는 아마추어부터 프로배서들까지 널리 애용하고 있는 배스낚시 채비가 됐습니다.
 
 
요즘은 다운샷 채비가 바다낚시인들 사이에서 광어 루어 채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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