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대물낚시2 (장비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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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6,664회 댓글 : 0건 12-09-27 16:24본문
대물 낚시2
(장비와 채비)
Rigs
■ 대물찌
떡밥찌의 역할이 예민한 어신 전달에 있다면 대물찌의 역할은 정확한 포인트 침투에 있다. 대물찌는 수초 등 장애물을 뚫고 미끼를 가라앉혀야 하므로 부력이 커야 하고, 얕은 수심을 자주 노리므로 너무 길어선 불편하며, 튼튼하게 만들어져 장애물과 부딪힌 속에서 버텨야 한다. 그래서 대물찌의 보편적 사양은 ‘9~12호 부력에 전체 길이 35~46cm, 찌톱 굵기 1.2~2mm, 몸통 소재 오동목’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대물찌라고 해서 너무 둔해서는 안 된다. 잡어의 공격 유무를 감지해서 미끼 교체 시기를 알려줘야 하고, 간혹 미약한 대물붕어의 입질도 잡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원줄과 목줄
대물낚시에선 4~5호로 굵은 원줄을 쓴다. 물론 3호 줄로도 4짜 붕어를 끌어낼 수는 있다. 그러나 대물낚시는 수초나 장애물 지대를 주로 노리기 때문에 장애물 속에서 대어를 끌어낼 수 있는 더 강한 줄이 필요하다. 또 20대 이상씩 휴대한 낚싯대의 원줄을 작은 흠집이 났다고 해서 매번 갈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근에는 100m 길이나 심지어 500m 길이로 감긴 대물낚시 전용 줄이 시판되고 있다. 3칸짜리 10대만 줄을 갈아도 50m 한 타래가 소비되니 줄이 많이 감긴 제품이 편리한 것이다.
목줄도 합사 대신 단사(홑줄=모노필라멘트, 흔히 경심이라고 부른다)을 쓴다. 합사는 부드러워서 수초에 엉키는 폐단이 있기 때문이다. 목줄은 장애물에 걸리면 끊어져서 원줄과 낚싯대를 보호해야 하므로 원줄보다 한 단계 가는 3~4호를 쓴다. 짧은 대엔 3호, 4칸 이상 긴 대엔 4호 목줄이 좋다. 긴 대에 더 굵은 목줄을 쓰는 이유는 챔질 순간 긴 대의 충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40cm 붕어가 걸렸을 때 4~4.5칸대를 강하게 채 올리면 순간적으로 3호 목줄이 허무하게 날아가는 사례가 실제로 있다.
대문낚시용 바늘채비는 외바늘채비를 원칙으로 하며, 목줄 길이는 수초가 밀생한 곳에선 6~7cm로 짧은 목줄이, 일반적인 곳에선 10~12cm로 긴 목줄이 유리하다.
■ 낚싯바늘
감성돔바늘(새우 배꿰기에 좋다)
몸체가 둥글고 허리 품이 넓어 둥글게 말린 새우 등을 따라 꿰기 좋다. 소형 새우(2.5cm)-5호, 중형 새우(3~3.5cm)-6호, 대형 새우(4cm)-7호, 특대형 새우(4.5~5cm)-8호를 쓴다. 다만 새우를 등꿰기로 할 때나 참붕어나 메주콩을 쓸 때는 4~5호 바늘로 충분하다.
이두메지나바늘(참붕어, 떡밥, 새우 등꿰기에 좋다)
이두메지나는 일본 이두(伊豆)반도에서 벵에돔(메지나)바늘로 개발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선 향어바늘로 많이 쓰였다. 감성돔바늘보다 가볍고 바늘 끝이 안으로 구부러져 있지 않아 챔질이 잘 된다. 배스가 많아 식물성 떡밥으로 승부해야 할 때, 붕어의 먹성이 약할 때 쓰면 좋다. 13호를 주로 쓴다.
구레바늘(참붕어, 콩, 새우 등꿰기에 좋다)
구레바늘은 이 두메지나바늘과 같은 벵에돔 바늘로 개발됐는데 강선이 더 두꺼워서 뻗지 않는다. 그래서 감성돔바늘보다 작은 사이즈를 써도 더 높은 강도를 발휘한다. 작은 구레바늘은 붕어 주둥이에서 바깥으로 많이 노출되지 않아 붕어가 수초 속으로 파고들어도 바늘 끝이 수초줄기에 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질긴 수초대에서 애용되는 바늘이다.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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