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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 수초낚시 명당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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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7,099회 댓글 : 0건 15-09-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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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낚시 명당을 찾아보자!!


연중 씨알 좋은 대물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호기는 언제일까요?

오름수위 특수상황을 제외하고는 하절기보다

늦가을~초봄 사이의 동절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월별로 구분하자면 11월부터 4월까지가 이에 해당합니다.



 

낚시인들은 보통 수온이 낮아지면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계절 중 겨울을 붕어낚시의 최대 비수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겨울을 제외하면, 되려 늦가을~초겨울과 해빙기~초봄에 여름철보다는

더 굵은 붕어를 많이 낚아내고 있습니다.

붕어낚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겨울에 수온이 높을 때보다 대물붕어낚시가 잘 되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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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져야 붕어들이 수초 속에 밀집합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붕어낚시의 제1포인트를 수초로 삼기 때문입니다.

수초를 끼고 붕어를 노릴 경우에 붕어들이 수초 주변 가장 많이 모일 시기가 피크시즌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시기는 하절기가 아니라 바로 동절기 입니다.

 

여름을 지나 초가을까지 맨바닥에서 자주 입질해오던 붕어들이 찬 서리가 내린 후

수초 속에서 낚이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수온이 내려가고 물의 색이 맑아질수록 수초에 대한 붕어의 의존도는 커지며,

 붕어낚시 전반에 관한 저수온기는 악조건일지 몰라도 수초낚시에선 호조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붕어낚시 기법은 더욱더 수초대 위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월척을 노리는 대물 경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물을 노리지 않더라도 휑한 바닥보다는 아늑한 수초가 있는 주변에 찌를 세워야

기대감이 용솟음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붕어낚시 시즌도 점차 겨울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한겨울에도 텐트를 치고,난로를 틀고, 밤낚시를 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물론 그 포인트는 99% 수초대입니다.

 

낚시인들이 더 극성스러워져서 겨울 밤낚시가 성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수초대를 노려서 밤낚시를 하게되면 월척붕어를 만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

낚시인들이 경험을 통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레포츠로 낚시 정말 운치 있지 않나요??ㅎㅎㅎ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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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가 삭아야 붕어낚시가 잘 되는 이유>
 
수초대라고 해서 사철 명당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름에는 수초가 많은 평지지보다는 수초가 적은 계곡지의 낚시가 잘 됩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 붕어들이 수초대를 썩 좋아하지는 않고, 수초가 밀생한 곳의 붕어들이

고수온기엔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같은 수초대라도 동절기 수초대가 진짜 명당입니다.

 

전문 낚시인들은 저수지에 도착 직후 푸르르게 수면을 뒤덮고 있는

수초들을 볼 때보다는 볼품없이 누렇게 삭은 수초밭을 만났을 때 가슴이 더 뛴다고 합니다.

수초가 녹색을 띠는 시기에는 큰 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초가 삭아야만 수초대 낚시가 잘 되는 이유는,

수온이 내려감으로써 흩어져 있던 붕어들이 수초 속으로 집중되는 이유도 있지만은,

수초가 삭으면서 빽빽하던 수초 사이 공간이 열려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수초가 바로 부들입니다.

어릴적 오뎅또는 핫도그라고 불르던 정겨운 부들말입니다.

다들 그림 보는 순간 아~~~하시죠??ㅎㅎㅎ

 

초가을까지만 하여도 수초칼로 자르지 않고선 찌를 도저히 세울 수 없을 정도로 꼿꼿했던 부들은

마치 홍수에 쓸린 것 마냥 드러누워 낚시채비의 진입을 허락합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이 오기 전에 물속에서부터 녹아 없어지는 마름,   

울창했던 잎이 지고 마른 대만 남서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연도 빼놓을 수 없는 늦가을 수초 포인트가 됩니다.

 

수초가 누렇게 삭아드는 시기는 그지역의  첫서리가 내리는 날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거의 틀림없습니다.

고로,첫서리 내린 이후 조과가 훨씬 좋을것 입니다.

 

빳빳하게 서 있던 부들도 서리를 맞고 잎이 꺾이고 며칠 만에 수면으로 내려앉습니다.

 

 

 

지역별 편차가 있긴하지만 대개 11월 중순이면 첫서리가 내리며,

이후 한두 차례 더 서리를 맞게 되면 수초가 삭아드는 속도는 더 가속이 붙게 마련입니다.

 

제 점점 추위가 다가오고 있으니 수초낚시가 기다려져 반갑게 느껴지네요~

수초가 잘 삭아있는 명당찾아 멋진 낚시가 되길 바래봅니다~ 

대물낚시 재미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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