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 참돔 지깅낚시장비,채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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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11,805회 댓글 : 0건 14-06-27 12:30본문
서해, 제주에서는 참돔낚시방법으로 갯바위 찌낚시나 선상찌낚시보다는
타이라바와 인치쿠를 이용한 참돔지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돔지깅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우럭이나 광어 그
리고 농어 같은 다양한 고기들이 입질해 재미를 더해줍니다.
지난 2008년에 일본에서 건너온 참돔지깅은 서해를 강타했습니다.
타이라바라는 루어에 참돔들이 잘 문다라는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본류에 태워서 멀리 흘려도 잘 낚이지 않는 대물 참돔들이 바로 발밑에 떨어뜨린
희한하게 생긴 루어에 올라오는 것은 당시에는 경악할 일이었고,
그런 사실을 확인한 낚시인들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 앞 다투어 바다로 나갔습니다.
지금은 서해 참돔이 선상찌낚시보다는 지깅에 더 많이 낚이고 있고, 그 유행은 제주도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참돔지깅의 매력에는 참돔이 있는 포인트를 무거운 루어로 직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상찌낚시처럼 밑밥을 뿌려가면서 입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참돔이 있을 만한 암초 또는
급심 지역을 찾아다니며 루어를 이용해 원하는 곳을 탐색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포인트 형태도 밋밋한 모래바닥과 복잡한 암초나 인공어초까지 모두 공략가능한데,
여러 곳을 노리다보니 참돔뿐만 아니라 우럭이나 광어, 농어 그리고 쏨뱅이 등
다양한 고기들이 참돔지그에 걸려나옵니다.
참돔지깅에 쓰는 타이라바와 인치쿠가 만능루어라고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참돔 지깅낚시장비는 수직액션을 편하게 할 수 있고 감도가 좋은 베이트릴 장비를 사용합니다.
참돔 지깅에 사용하는 타이라바는 납덩어리에 고무줄(타이)과 바늘을 달아놓은 아주 단순한 루어이고,
인치쿠 역시 타이라바에 꼴뚜기 모양의 루어가 하나 더 달려 있을 뿐이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토록 단순한 이 루어는 일본의 전통 어업 도구에서 출발했습니다.
참돔지깅은 일본 도쿠시마현의 나쿠토해협에서만 하던 어업이라고 하는데,
어부들이 납에다가 줄과 바늘을 묶은 미끼를 내려 움직이면 고기들이 물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것을 일본의 참돔지깅 명인 사사끼 요오미씨가 루어낚시로 재탄생시킨게 현재의 참돔지깅입니다.
참돔지깅의 핵심은 타이라바에 묶은 타이에 있습니다.
타이라바의 독특한 모양 때문에 처음에는 타이라바가 조개나 꼴뚜기, 지렁이 등을 닮았다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으나 지금의 타이라는 끈으로 입질을 유도한다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가 뜯기거나 짧다면 입질의 빈도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참돔지깅 고수들은 일부러 타이를 길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참돔들은 닥치는 대로 먹이를 먹는 대식가로써 조개, 게, 지렁이 등 심지어는 불가사리까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타이라바의 움직임을 보고 먹잇감으로 착각해 달려드는 것입니다.
참돔지깅을 하는 요령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나 여성들도 쉽게 참돔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이라바를 사용할 경우에는 슬로우 액션을 기본으로 바닥까지 내린 타이라바를
천천히 감아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중요한 점은 고패질이나 저킹은 금물이며, 1초에 릴 핸들 1바퀴를 감는다는 생각으로
아주 천천히 감아올리는 것입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타이라바가 천천히 상승한다면 그것을 본 참돔이나 광어, 우럭이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타이라바를 발견한 참돔들은 툭툭거리는 입질을 시작하는데, 이때 성급하게 챔질을 하지 말고
처음 속도를 유지한 뒤 릴을 계속 감으면 참돔들이 점점 루어를 깊이 삼키며 어느 순간 머리를
돌리고 달아나는데 그때에 초리가 쑥 내려갑니다.
챔질은 그때 해야 합니다.
툭툭거린다고 성급하게 챔질한다면 십중팔구 헛챔질로 이어집니다.
광어나 우럭은 몇 번 툭툭거리고 곧장 시원하게 초리가 내려갑니다.
인치쿠를 사용할 경우에는 인치쿠는 타이라바와 구조는 비슷하나 꼴뚜기 모양의 루어가 달려 있고,
채비를 바닥으로 내리는 동작은 같으나 그 후에 빠르고 강한 저킹으로 입질을 유도하는게
타이라바 액션과는 다른 점입니다.
액션이 빨라서 참돔에겐 덜 위력적이고 광어나 우럭, 농어 그리고 부시리에게는
그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치쿠로 참돔들을 노린다면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참돔지깅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용장비를 구입해야 합니다.
스피닝릴 장비로도 할 수는 있지만 큰 참돔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기가 어렵고
참돔채비를 올리고 내리기에도 불편합니다.
국산 참돔지깅 전용대는 10~20만원이고, 전용 베이트릴도 20~30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줄은 합사 0.8~1.5호를 사용하며 목줄은 카본, 나일론 목줄 5~8호를 사용합니다.
참돔 지깅 낚시대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액션에 허리가 튼튼해서 이처럼 낚시대가 한껏 휘어지게 됩니다.
낚시대가 부러지지 않아서 대형 참돔은 물론 부시리가 물어도 버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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