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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 거제,통영 벵에돔낚시방법과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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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8,389회 댓글 : 0건 14-06-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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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벵에돔낚시방법은 크릴 1장과 빵가루 7봉 섞어서 상층을 공략합니다.

거제,통영권에서 낚이는 벵에돔들은 대부분 25cm 내외의 잔챙이인 꼬마벵에돔입니다.
 
꼬마벵에돔을 낚을 때 핵심이 있다면 녀석들을 최대한 부상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밑밥을 가볍게 만들어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크릴 1장에 빵가루 7봉을 섞습니다.
크릴은 분쇄기에 넣어서 아주 잘게 부숩니다.
 
빵가루를 많이 넣는 이유로는 크릴보다 천천히 가라앉는 빵가루가 벵에돔들을 띄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고,
굳이 크릴을 섞는 이유는 벵에돔들은 물론이고 빵가루에 잘 반응하지 않는 잡어들의
활성까지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벵에돔들은 주변 잡어들의 활성에 덩달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잡어들의 활성을 높이는 것이
곧 벵에돔들의 활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수온이 낮던가 어떠한 이유로 벵에돔들의 활성이 저조하다면 크릴 2장에 빵가루 7봉을 섞습니다.
크릴 대신에 집어제 1봉을 넣어도 좋습니다.
집어제에 들어 있는 반짝이와 집어 성분들이 잡어와 벵에돔들의 활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등어, 전갱이 같은 잡어들이 많다면 크릴은 1장 이상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등어와 전갱이는 크릴이 많이 투입되면은 그 자리를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채비는 원줄 1.5~1.7호에, 목줄은 0.8호~1호가 적당합니다.
구멍찌는 제로찌의 경우에 목줄찌와 함께 쓰고 채비를 가라앉힐 때에는 00나 0C 구멍찌를 씁니다.
 
벵에돔들이 완전히 표층까지 부상하면 제로찌+목줄찌가 좋습니다.
벵에돔들이 수심 1~2m까지 떠오르면 00나 0C 구멍찌를 사용해서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히면 됩니다.
 
0C 부력의 찌는 바늘에 미끼가 붙어 있다면 물속에 가라앉고 미끼가 떨어지면 잘 가라앉지 않으니
미끼가 잡어에게 따먹혔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잡어가 많다면 다양한 벵에돔낚시미끼를 써봅니다.

벵에돔들을 낚을 때 잡어들의 활성도 높이라고 한 말에 의문을 가지는 낚시인들도 간혹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벵에돔들과 함께 많은 양의 잡어들이 피어오르면 잡어들에게 먼저 미끼를 빼앗겨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잔챙이 벵에돔 낚시에 있어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 잡어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피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잡어들의 양이 아주 많을 때에는 밑밥으로 벵에돔과 잡어를 분리하려 애를 쓰는 낚시인들이 있습니다.
사실 아무리 밑밥으로 잡어와 벵에돔들을 분리하려고 해도 분리가 잘 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1~2마리라면 모를까 하루 종일 그런 방법으로 낚시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차라리 잡어와 벵에돔을 한 곳으로 최대한 띄운 후 그곳에 채비를 집어넣는게 낫습니다.
다행히 잡어보다 벵에돔들의 동작이 빠르기 때문에 미끼에 벵에돔이 걸려들 확률이 높습니다.
 
단, 여기에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끼를 1가지만 쓰지 말고 캐스팅할 때마다 벵에돔미끼를 다르게 써보는 것입니다.
 
빵가루나 크릴, 깐새우나 홍갯지렁이, 파래새우를 교체해가며 낚시를 해보면
잡어 사이에서 용케 벵에돔이 물고 나옵니다.

많은 미끼를 구입하기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2인 1조로 출조한다면 1명은 깐새우나 파래새우를 사고,
다른 1명은 홍갯지렁이를 사서 나누어 쓰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크릴은 밑밥에서 조금 떼서 미끼로 쓰고, 빵가루도 밑밥을 섞을 때에 조금 덜어 두었다가
뭉쳐서 미끼로 쓰면 됩니다. 
 
벵에돔들을 마릿수로 낚는 비결은 벵에돔과 잡어를 한 번에 많이 띄워서 벵에돔을
솎아 내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잡어가 뜨지 않으면 벵에돔의 조과도 나쁘다는 것을 염두에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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