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 벵에돔낚시 투제로찌 반유동낚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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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12,787회 댓글 : 0건 14-06-25 15:40본문
투제로찌 채비로 깊이 노리려면 전유동보다는 반유동 잠길낚시가 유리합니다.
최근 제주도 벵에돔낚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찌가 투제로(00)찌 반유동 낚시 채비입니다.
최근 제주도 벵에돔낚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찌가 투제로(00)찌 반유동 낚시 채비입니다.
그러나 투제로찌로 심층을 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투제로찌는 채비가 정렬되면 스스히 가라앉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면 바로 밑에서 머무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심층공략엔 부적합한 찌 입니다.
그러나 흔히들 사용하는 전유동채비 대신 반유동채비로 찌매듭을 묶어서 투제로찌를
잠길찌로 만들면 상당히 효과적으로 깊은 수심의 벵에돔들을 유혹할 수 있습니다.
투제로찌 채비로 노려 볼 수 있는 수심은 깊어야 5~7m입니다.
목줄 길이 3.5~4m에 속조류의 흡입력 그리고 원줄의 가라앉는 정도를 모두 감안한 수심이 그 정도입니다.
그러면 7m보다 훨씬 깊은 수심을 노릴 수는 없을까?
투제로찌 채비는 전유동채비이니 좁쌀봉돌만 몇 개만 더 물려준다면 더 깊이 가라앉지는 않을까?
생각하기에 따라서 그럴 것도 같으나, 실제 낚시를 해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투제로찌를 사용할 때에는 목줄에 봉돌을 달지 않거나 극소형인 G5~G6를 주로 답니다.
그런데 그 정도 무게로는 낚시대와 찌 사이에 길게 늘어진 원줄을 끌고 내려갈 정도로
큰 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낚시인들은 채비를 훨씬 깊이 가라앉힐 생각으로 더욱 무거운 봉돌을 부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투제로찌의 장점에는 크릴만큼 자연스러운 속도로 찌가 스멀스멀 잠깁니다.
그래서 무거운 봉돌을 부착하면 원래의 장점이 사라지고,
빠른 미끼의 하강 탓인지 입질도 더디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 G2, G3 같은 무거운 봉돌을 부착해도 조류가 조금만 더 빨리 흐르면 하강 속도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봉돌을 더 물려도 잠수속도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이런 문제점은 조류가 원만하게 흐르는 상황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무봉돌 또는 G5의 가벼운 봉돌 부착하여 전방 12시 방향에 던진 투제로 채비가
오른쪽으로 흘러서 우측 3시 방향에서 입질이 온다고 가정해 봅시다.
3시 방향에 채비가 도달해서 찌가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선 입질이 들어오고,
여전히 찌가 보이는 상황에선 입질이 오지 않는다면 낚시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낚시인들은 찌를 가라 앉히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무거운 봉돌을 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봉돌을 G5에서 G2로 바꿔서 달았는데도 입질 지점에서 찌의 가라앉는 정도는
크게 차이가 없고 오히려 무거워진 봉돌 탓인지 입질 빈도만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껏 투제로찌 벵에돔낚시의 기본 옵션인 전유동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류가 원만히 흐르는 상황에서는 전체 채비가 조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인지
G5와 G2 봉돌 간의 미세한 무게 차이만으로써는 채비 내림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유동 특성상 원줄이 구멍찌를 통해서 계속 빠져나간다 해도 수직이 아닌
수평 방향으로 빠지니 좀더 깊은 수심을 노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찌매듭을 묶어서 반유동채비로 사용해보면 G5 봉돌만 달고서 던져도
입질 지점에 도달하자마자 찌가 스르르 잘 가라앉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채비를 끌어내리는 속조류의 영향이 찌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끼와 봉돌에만 수압이 작용하는 것 그리고 찌와 함께 전체적으로 수압이 작용하는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견제를 했을 때에도 전유동 때보다는 반유동으로 사용했을 때가 더 묵직한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채비가 속조류의 영향을 제대로 받고 있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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