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 민어의 챔질 타이밍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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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5,267회 댓글 : 0건 16-08-07 14:11본문
급하게 당기시면 무게를 못 이겨서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잘 빠집니다.
가장 단순하면서 중요한 낚시방법이 민어를 끌어내는 요령입니다.
5kg급 민어가 힘을 크게 쓰게 되면 5호 목줄도 맥없이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전문인들은 끌어내는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목줄이 터지는 것이 민어의 기본 파워와 무거운 몸무게, 조류 저항이 더하여 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인들은 대물이 걸릴 것에 대비하여 항상 드랙을 적당하게 풀어 놓으며
본격적인 파이팅에 들어가면서 천천히 드랙을 조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끌어낼 때에도 급하게 릴을 감지 마시고 천천히 달래가면서 끌어내어야 합니다.
민어의 입 주변 살은 의외로 약하기 때문에 너무 세게 당기시면 바늘이 빠지거나 입술이 찢어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프로님들이 극단적으로 낭창한 릴대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파이팅 때에 민어의 큰 입이 조류를 맞받아서 저항이 커진다는 말는 근거가 부족한 말입니다.
어떠한 고기든지 위험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치지 입을 벌린 채로 위험 방향(낚시인 방향)으로
도주를 하는 눈먼고기는 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배 밑에 까지 끌려온 민어들의 큰 입을 보고 사람들이 추측한 상상이 아닐런지요.
투둑~~ 치다가 주욱~~ 끌고 갈 때에 가볍게 채어야 합니다.
민어 입질은 단숨에 대끝을 가져갈 경우도 있지만 잡어의 입질과 구분이 쉽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잡어는 초리대를 타닥~~ 타다닥~~치는 느낌이며 민어는 살짝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1~2번 정도 초리대를 살짝 당긴 뒤에 쑤욱~ 하고 초리대를 가져갈 시점이 챔질 타이밍입니다.
입질이 불명확할 경우엔 예신 후 낚시대를 손에 든 채로 본신을 감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에 민어낚시 경험이 없으면 예신 뒤에 찾아오는 본신을 여유를 가지시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민어 입질 중에서 약 30% 정도가 한 눈을 팔다가 낚시대가 완전하게 고꾸라진 것을
뒤늦게 본 후에 채는 것이기에 챔질이 빨라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낮과 밤의 챔질 타이밍이 조금은 다릅니다.
낮에는 초리대와 원줄이 잘 보이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 잡기가 쉽지만
밤에는 케미만 보고 판단을 해야 하기에 알송달송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밤 입질이 낮 입질보다도 약한 것도 문제가 됩니다.
대개 밤에는 초리대가 2~3번 정도 휘청거린다면 민어가 물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여도 됩니다.
왜냐하면 밤이 되면 복어는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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