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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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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8,799회 댓글 : 0건 12-09-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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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분류: 농어목 황줄껌정이과
학명: Girella punctata
영명: opaleye/girella/rudder fish/largescale blackfish
크기: 60cm
 
몸이 검다고 하여 전남에서는 깜정이, 깜정고기, 경남에서는 흑돔, 구로, 구로다이, 제주도에서는 구릿이라고 불린다. 오팔 같은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하여 미국에서는 'opaleye'라고 불리며, 일본에서는 눈이 머리 앞쪽에 위치한다는 뜻, 또는 어릴 때 떼지어 노는 모습을 상징하는 뜻의 메지나(メジナ)라고 불린다.
몸길이는 50~60cm까지 자란다. 몸은 타원형으로 납작하며, 주둥이는 짧고 그 앞 끝은 둔하다. 이빨 끝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있어서 갯바위에 붙어 있는 해조류를 긁어 먹기에 적합하다. 몸은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흑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약간 밝다. 몸은 빗모양의 비교적 큰 비늘로 덮여 있으며, 각 비늘에는 검은 점이 있다. 지느러미는 검은색이고, 꼬리지느러미의 뒷윤곽은 어릴 때는 거의 직선이지만, 자라면서 안쪽으로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다.
연안성 어종으로서 암초 또는 자갈이 많은 지역의 해초가 무성한 곳에 떼를 지어 서식하며, 수온 18~25℃ 정도의 따뜻한 바다를 좋아한다. 수면 근처에서 생활하는 아주 어릴 때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다가 1cm 가량으로 자라면 부드러운 해조류를 먹기 시작한다. 1년생 이상은 해조류뿐만 아니라 갯지렁이, 게, 새우 등 소형 동물도 먹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초식성인지 육식성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산란기는 2∼6월로 추정되며, 산란기 중 1회만 산란한다.
여름철에 많이 잡히지만, 큰 것은 늦가을부터 이른 봄에 잡힌다. 주로 낚시로 잡으며, 맛은 겨울에 가장 좋다.
  
Fishing
 
갯바위의 흑기사 벵에돔은 비호같은 몸놀림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손맛이 일품인 고기다. 아름다운 흑갈색 어체와 어울린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벵에돔은 돔 중에서 가장 난류성 어종이다. 그래서 물이 맑고 수온이 높은 제주도와 남해안 원도,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연근해, 울릉도에 주로 서식하고 물이 흐리고
수온이 낮은 서해와 남해서부연근해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원래 '제주도 물고기'로 통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제로찌낚시'등 벵어돔낚시 기법이 전파됨녀서 거제,통영,여수에서도 35cm가 넘는 중형급 멩에돔이 확인되고 감성돔 못지않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벵에돔은 원투낚시로도 낚을 수 있는 감성돔, 참돔, 돌돔과 달리 오로지 찌낚시로만 낚을 수 있는 돔으로서 구멍찌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어종이다. 또한 밑밥에 쉽게 떠오르므로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다. 반면 입질이 옘니할 때는 봉돌무게, 목줄 굵기,바늘 크기 등의 미세한 차이로 조과차가 현격히 벌어진다. 벵에돔 낚시가 인기를 끄는 것은 파워풀하면서도 이처럼 섬세한 기교가 복합된 낚시이기 때문이다.

Seasons

제주도는 5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 남해동부는 6월 초부터 10월까지가, 동해안은 6월부터 11월까지가 벵에돔 시즌이다. 호황기는 (장마기를 전후한)초여름과 겨울이다. 그 중 최고의 마릿수 피크시즌은 6~7월이다.
이때는 제주도부터 울릉도에 이르기까지 남동해 전역에서 25~40cm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여 즐거움을 준다.한편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벵에돔보다 더 난류성인 긴꼬리벵에돔의 출현 빈도도 높아지는데 씨알은 35~40cm 가 주종을 이룬다. 이 장마가 호황은 약 한달 정도 이어지는데 수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잡어 성화도 덩달아 심해지는 단점이 있다. 겨울은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기대할 수 잇는 시기다. 특히 45cm 가 넘는 대형 벵에돔은 겨울에 잘 낚인다. 12월 초부터 본격 시즌이 시작돼 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 45~50cm 긴꼬리벵에돔 출현 확률도 매우 높다.
긴꼬리벵에돔은 12월과 1월에 잘 낚이며 2월에 접어들면 5짜급 일반 벵에돔 출현빈도가 높다. 남동해 연안은 초여름이 피크시즌인 반면, 제주도는 씨알과 마릿수 모든 면을 종합해 볼 때 겨울이 피크시즌이다. 한편 가을(9~10월)은 추자도, 여서도,거문도,사수도 등 남해 원도에서 35~45cm 긴꼬리 벵에돔이 잘 낚이는 시기다.
남해와 동해 연근해의 25~30cm 벵에돔이 막바지 입질을 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자도 등 남해 원도의 긴꼬리벵에돔은 11월 중순이면 사라지고,
이후 12~2월엔 40cm 안팎의 일반 벵에돔이 잘 낚인다.
 
Fields

서해안을 제외한 남해와 동해가 모두포인트다. 단 물빛이 탁한 남해서부(진도,해남,완도,고흥)는 내만에서는 벵에돔이 낚이지 않고 30분~1시간 이상 배를 타고 나가야 되는 먼바다 섬에서 여름~ 가을에만 벵에돔이 낚인다. 씨알은 먼바다로 갈수록 굵다. 근해는 20~28cm 가 주로 낚이고 간혹 30cm 급이 얼굴을 비치지만, 죄사리도, 국도, 육지도, 갈도,매물도,거문도, 여서도 등 먼 바다에선 35~50cm 를 노려볼 수 있다. 동해안에서는 20~28cm 가 평균 씨알이며 30cm 이상은 가끔씩 올라온다. 다만 울릉도에선 35cm급 벵에돔과 40cm 가 긴꼬리 벵에돔이 종종 낚인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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