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삼마도,민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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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조회 : 4,976회 댓글 : 0건 15-09-18 11:35본문
민어가 본격적인 낚시대상어로 된 지는 10년도 채 안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개발의 여지가 큰 낚시어종이란 말이 됩니다.
민어 배낚시가 가장 발달된 곳이 목포지고 영광, 부안 등에도 민어낚시배가 생겼습니다.
전남의 민어 명당은 해남 삼마도와 어불도가 있습니다.
목포의 배들과 해남의 배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서 민어를 잡습니다.
해남군 화산면 평호리의 앞바다에 있는 삼마도(三馬島)는 중마도, 하마도, 상마도, 안도라는
4개 섬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데 가장 큰 3개 섬을 우리는 삼마도라고 부릅니다.
물때에 맞추어서 상마도, 중마도, 하마도를 다니면서 그중에서 가장 낚시를 활발하게 하는 곳이
상마도라서 그냥 상마도라고 통칭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삼마도 15km 남쪽에 잇는 어불도와 가막도는 민어낚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해남은 풍부하게 민어 자원을 가지고도 그것을 대내외적인 상품으로 발전을 시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열악한 낚시배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불도와 가장 가까운 어란항은 허가가 난 낚시배가 2~3척정도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부님들과 친한 현지 낚시인들만 양식장 작업선을 타고 나가서 민어를 잡았습니다.
지금도 해남은 그러한 출조방식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남의 꾼들은 어불도를 중심으로 민어를 잡았다면 삼마도는 목포의 꾼들이 주무대입니다.
목포에 있는 사람들이 삼마도를 찾은 것은 불과 7~8년 전 입니다.
목포사람들의 민어낚시가 해남보다도 1년~2년 앞서 있다는 말입니다.
목포의 꾼들은 목포 북항에서 선외기를 대절하여 삼마도까지 내려가시거나
진도의 회동과 벌포에서 보트를 조립하여 타고 들어갔습니다.
벌포에서 배를 띄우면 10분정도이면 상마도에 도착을 합니다.
민어낚시 방법도 목포가 앞서 있습니다.
2007년까지도 해남의 꾼들은 주간에 민어잡이를 하였지만 목포의 꾼들은 이때에 이미 야간낚시를 하였습니다.
민어가 많이 있는 임자도, 지도와 가까운 무안 근해에 감성돔낚시를 자주 다니던
목포의 꾼들이 민어에 대한 정보를 좀 더 많이 접하였을 수 있었습니다.
해남권 민어낚시는 8월말경에 시즌이 끝나고 이후에는 목포와 가까운 팔금, 자은도권에 출조권이 옮겨갑니다.
이때부터 마리수는 줄고 씨알이 굵게 잡히며 길게는 10월초경 까지 입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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