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2014년 8월, 무늬오징어 에깅, 농어루어, 장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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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 조회 : 16,591회 댓글 : 0건 14-08-19 17:31본문
안녕하세요.
금요일.... 우연찮게 광복절과 맞물렸지만 주 1회 낚시하는날을 포기할수 없어 동네아우와 함께 출조길에 나섰습니다.
(이녀석 오기전에 잠시 캐스팅연습좀 했는데 그간 너무 열심히 했나.. 손에 물집생기고 핑거글러브는 다 찢어지고...)
해가 어둑어둑해질무렵, 아우와함께 찾은 어느 갯바위.
나와서보니 미끼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누굽니까~ 나름 루어꾼 아니겠습니까
루어생활만 얼만데... 그까짓 미끼정도야~
잠시 에깅좀 하다 가자~ 라고 말하고 열심히 흔들어 대지만 무늬의 소식은 없고.....
나름 현지꾼 토배기인 아우의 말에 따르면 큰비오면 낙동강댐 방류를 해서 속조류 빠르고 민물유입으로 안나온다나 어쩐다나.
신빙성은 있지만 검증된말은 아닙니다 하하하!
약 40분간의 에깅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나고 본격 미끼사냥에 나섭니다.
미끼를 잡기위해 또다시 포인트를 이동하고 아우녀석이 연신 볼락대로 전갱이를 잡아내는데 미끼로 쓰기엔 씨알이 너무 작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 에깅대로 3/8온스 지그헤드에 쉐드웜을 이용하여 바닦층부터 상층까지 농어탐색. 작은 메가리보단 적당한 사이즈의 농어가 미끼로 쓰기에 더 용이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농어루어에 올인했습니다. 농어 이녀석 잡고 말테다~ 한놈만 걸려라.
드루와~ 드루와~
(전날 플랫 한다고 이자리에서 지그헤드+쉐드웜 20셋트를 헌납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요)
오우.... 지쟈쓰
예상은 적중했고 농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장비 : 로드 에깅대 882ML 릴 3천번 더블핸들 스피닝릴
태클 : 3/8온스 지그헤드 + 쉐드웜 3인치 투명+은색펄
오랫만에 만난 농어녀석이라 그런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큰녀석은 아니지만 30센치정도? 의 사이즈로 하룻저녁 원투낚시 하기엔 적당한 사이즈라 릴리즈보단 미끼로 활용을 하기로 결정!
기수역에서 나온녀석이라 그런지... 약간은 하자가 있네요 눈부위가 좀....
그래도 아무렴 어떻습니까. 사람먹을것도 아니고 미끼로 사용될 녀석이니^^
근데....요
저 이날 꽝입니다. 정말 잔입질조차 단 한번도 못받고 미끼는 바늘에 그대로 달려있고.....건들지도 않더군요. 왠만해선 건들기라도 할텐데.
이런저런 방법 다 써봐도 안되는건 안되는건가 봅니다 ^^
그래도 루어낚시로 꽝은 면 했으니 위안이라도 삼아야죠...
이렇게...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 새벽1시가 되어서야 미련을 떨치고 집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참 오랫만에 빈손으로 돌아가네요 ^^
요즘 부산권은 조황이 영 신통찮습니다. 제가 실력이 미천한탓이기도 하겠지만... 조황소식이 안들리네요.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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