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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보배이십 루어이야기 104-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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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대건  (119.♡.62.118) 작성일 조회 : 14,272회 댓글 : 0건 14-01-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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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이 세팅이 되자마자
우린 알콜의 힘으로
새해복많이받으라는 인사를 건냈지
이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이건
다시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묵은지 등갈비 고등어 찜이야
이것때문에 밥 무지 먹었어
사람이 많았지만
갈사람은 가고 하니 이정도 밖에 남지 않았어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우린
뜯고 마셔댔지
술이 모잘라다고 하면
태규가 어디에선가 알콜을 가져왔어
신기한놈이야
ㅋ ㅑㅋ ㅑㅋ ㅑㅋ ㅑ
긍데 말이야
난 탄산음료도 찾아왔지
우린 그렇게 새벽 2시 반까지
알콜음료를 44병정도 마신거같에
다음날이야
누군가 문을 열고 일어나라고 큰소리로 외쳤지
하지만 머리가 깨질뜻해 못일어났어
힘겹게 일어나니
동수형님이 오셨지
긍데 금방 사라지셨어
그러고나니
늑돌이 성현이형이 왔어
정말 멋진형이야
낚시도 잘해
올해 ksa 챌린져 종합 1등을 했지
낚시좀 배워야겠어
우린 그렇게 두번째날 낚시를 시작했지
용태형이 어디지 모르는 그런 골창에 나를 내려줬어
도착하니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지 뭐야
대단한 사람들이야
난 그냥 땅에 있는 그런 장비들로 낚시할려고
카메라만 들고 다녔지
우린 먼산만 바라보다가 왔어
가끔 말이지
이렇게 암벽등반도 서슴없이 했고
염소처럼 한줄 놀이도 했지
참 사람들 포기를 할줄 몰라
난 성현이형이
도인인줄 알았어

우린 모두 열나게 던지고 감았지만
결국 주저 앉고 말았지
힘들어하는 표정들을 봐봐
그날의 힘든걸 기억하게 될꺼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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